
산화질소 보충 방법에 대한 질문 끝에서 만난
오래된 약재 단삼
산화질소효능과 산화질소보충 방법을 공부하다, 왜 단삼(丹蔘)까지 가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
산화질소보충 방법이라는 질문 끝에서 만난
오래된 약재 하나
제품마다 임상 근거의 수준이 왜 이렇게 다른지, 그리고 왜 어떤 제품에서는 소비자들이 불편감을 겪는지를 알아보려면,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산화질소(Nitric Oxide)라는 신호 물질을 몸속에 어떤 원료로, 어떻게 만들어내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즉 산화질소보충 방법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산화질소는 그 자체로 기체 분자라, 알약이나 액상에 그대로 담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제품은 몸 안에서 산화질소로 바뀔 재료, 즉 전구체를 담을 수밖에 없습니다. 산화질소보충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저는 시중에 유통되는 여러 원료의 전구체 함량과 발효 방식을 하나씩 비교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흔히 쓰이는 방식은 상추, 양배추, 콩나물 같은 채소류의 질산염을 발효해 산화질소 전구체를 만드는 방식이었습니다. 채소에 원래 들어있는 질산염을 발효 과정에서 농축하는 방식이라, 원리 자체는 이해가 됐습니다. 다만 제가 궁금했던 건 그다음이었습니다. 전구체를 많이 만드는 것과, 그 전구체가 몸속에서 오래도록 제 역할을 하게 만드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질문은 하나 더 남습니다. 이 짧은 순간을, 무엇이 지켜줄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을 붙들고 자료를 찾던 중, 저는 단삼(丹蔘, Salvia miltiorrhiza)이라는 약재를 다시 들여다보게 됐습니다. 단삼은 동아시아 전통 의학에서 오랫동안 혈행 관리를 돕는 약재로 쓰여온 뿌리 약재입니다. 그런데 현대 연구 자료를 찾아보니, 단삼에는 두 가지 성분군이 동시에 들어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 질산염 — 뿌리 약재 중에서도 함량이 높은 편으로 알려져, 산화질소 전구체로서의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 탄시논·살비아놀산 같은 항산화 성분 — 산화질소가 활성산소와 만나 소모되지 않도록, 주변 환경을 지켜주는 역할을 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전구체와, 그 전구체를 지켜줄 항산화 성분이 한 원료 안에 함께 들어있다는 사실은 제게 중요한 단서처럼 느껴졌습니다. 산화질소를 얼마나 많이 만드느냐에만 머물러 있던 질문이, 만들어진 산화질소가 얼마나 온전하게 제 역할을 하느냐로 넘어가는 순간이었습니다.
물론 단삼 하나를 발견했다고 모든 답이 나온 건 아니었습니다. 단삼을 그대로 달여 먹는 방식과, 발효 공정을 거쳐 흡수하기 쉬운 형태로 가공하는 방식은 또 다른 문제였습니다. 저는 이때부터 단삼을 발효 원료로 가공하는 공정 자체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물이 지금 저희가 단삼발효산화질소 라고 부르는 원료입니다.
거창한 발견담을 말씀드리려는 게 아닙니다. 다만 이 원료를 선택하기까지, 저는 왜 이 원료여야 하는가를 스스로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답을, 유행하는 성분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검증되어 온 약재에서 찾았다는 것이 저에게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 이 챕터에서 설명하는 산화질소·항산화 관련 내용은 원료적 특성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이며, 특정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반응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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